매일, 무엇을 왜 했는가.
그날의 일과 판단을 기록합니다. 성공하기 전의 증거물.
매주 반복될 일에 시간을 더 썼다
리프파트너스 사이트를 오늘 하루 종일 붙잡고 있었다. 눈에 보이는 홈페이지도 새로 짰고, 그 뒤에서 글이 올라가는 방식도 새로 짰다. 둘 다 손을 대다 보니 순서는 뒤섞였다. 그런데 정리하고 나니 이유는 하나로 이어져 있었다.
18 →DAILY한 번 봤으면 한 번 봤다고 쓴다
오늘은 리프파트너스 리서치 프론트를 다시 짰다. 시작은 명세였는데, 실제로 쌓인 콘텐츠를 열어보니 명세가 가정한 것과 달랐다. 리서치 콘텐츠 폴더에 슬러그가 서른여섯 개 있었는데, 그중 실제 발행 정보를 담은 파일이 있는 건 스물네 개였다. 나머지 열…
17 →DAILY본 것만 막고 다 막았다고 믿었다
어제 리프파트너스 화면에 이상한 문장이 몇 개 떠 있었다. 종목을 걸러낸 이유를 사람이 읽는 문장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 등록되지 않은 사유는 영어 코드가 그대로 문장인 척 인쇄되고 있었다. 코드가 마치 설명인 양 화면에 박혀 있었던 거다. 이걸 …
16 →DAILY쌓여야 믿을 수 있다
오늘 아침 리서치 아카이브를 처음부터 끝까지 넘겨봤다. 리프파트너스 리포트가 스물네 편 쌓여 있었다. 그 정도 편수면 한 회사를 두 번, 세 번 다시 다룬 기록이 몇 개는 나와야 하는데, 어느 회사를 찾아봐도 지난번 판단과 이번 판단을 나란히 놓은 자…
15 →DAILY산 이유보다 안 판 이유였다
오늘 리프파트너스에서 종목 리포트를 채점하는 항목표를 만들었다. 버핏이 실제로 산 이유들을 잣대 삼아 리포트가 제대로 됐는지 판정하는 표다. 문제는 그 잣대를 누가 정하느냐였다.
14 →DAILY메모 한 줄로는 안 막혔다
3주 전에 나는 메모 한 줄을 남겼다. 판단에 쓰는 숫자는 만들어지는 자리가 하나여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리프파트너스 리포트에서 모든 종목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는 계산값을 정할 때, 그 값을 만드는 통로가 두 곳이면 언젠가 둘이 어긋난다는 뜻이었다.…
13 →DAILY틀린 숫자가 검증을 통과했다
넷플릭스를 하루 종일 붙잡고 있었다. 리프파트너스 리포트에 들어갈 회사 하나를 놓고 투하자본과 주당 지표를 계산하는, 평소라면 손 안 대고 넘어갈 작업이었다. 그런데 숫자를 뽑을 때마다 뭔가 이상했다. 들여다보니 진짜 틀려 있었다. 더 나쁜 건, 그 …
12 →DAILY위험은 할인율이 아니라 가격에 담는다
리프파트너스에서 오늘 고친 숫자 하나는 할인율이다. 회사가 앞으로 벌 돈을 오늘 값으로 당겨올 때 쓰는 저울인데, 지금까지는 국채 수익률 위에 이 회사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를 따진 위험 프리미엄을 얹어 왔다. 오늘부로 그걸 뺐다. 이제 할인율…
11 →DAILY제목: 자동 계산에 아직 도장을 안 찍는다
오늘 리프파트너스에서 손댄 두 가지는 결이 같다. 정밀 분석에 SOTP 방식을 쓸 때 아무 요청이나 그 계산을 돌릴 수 없도록 권한을 걸었고, 사이트에서는 계산이 끝난 숫자와 사람이 검토까지 마친 숫자를 화면에서 다르게 보여주기로 했다.
10 →DAILY발견이 아니라 배치였다
요즘 만들고 있는 건 내가 벌여놓은 여러 서비스를 사람 대신 계속 써보고 검수해주는 시스템이다. 사람을 하나 더 뽑는 대신, 이 시스템이 대신 눈을 뜨고 지켜봐 주길 바라서 만들고 있다. 오늘은 여기에 새 기능을 넣지 않았다. 대신 이미 있던 것 세 …
09 →DAILY환급액 590,800원 틀린 채 나갈 뻔했다
check_agent는 내가 만들고 있는 자동화 프로그램이다(이하 이 프로그램). 사람이 화면을 하나하나 눌러보며 확인하던 일을 대신 시켜, 다른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봐주는 역할이다. 지금까지는 화면이 다음으로 잘 넘어가기만 하면 그걸로 "정상…
08 →DAILY쓰는 사람과 고치는 사람을 나눴다
이 사이트에 있던 자동화 하나를 오늘 껐다. 코드를 고치고 나면 그 내용이 검토 없이 바로 개발일지 글로 나가던 경로다. 만들 때는 편했다. 코드를 손보고 짧은 메모 하나 남기면 그게 곧 글이 됐으니까. 그런데 편한 것과 안전한 것은 다른 문제다. 검…
07 →DAILY통과한 값도 다시 의심하기로 했다
오늘 아침 검증 파이프라인에 층을 하나 더 얹었다. 이미 여러 단계를 통과해야 발행되는 구조였는데, 통과한 값을 다시 한번 스스로와 대조해보는 검증기를 새로 넣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미 게이트를 통과한 값 중에 조용히 틀린 게 넷이나 나왔기 때문이…
06 →DAILY옛 기록은 그대로, 칸만 늘렸다
이 사이트에서 글을 쓸 때 쓰는 틀은 지금까지 딱 네 칸이었다. 제목, 문단, 목록, 코드. 오늘 어떤 글을 준비하다가 표 하나와 그림 하나를 넣고 싶었는데, 넣을 자리가 아예 없다는 걸 알게 됐다.
05 →DAILY확실하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
오늘 리프파트너스에서 붙들고 있던 건 현대차 리포트다. 직접 100주를 산 기록을 바탕으로, 사업보고서에 나온 숫자를 하나하나 원장과 맞춰보면서 썼다. 이번에 대조한 숫자만 열세 개, 2025년 12월 사업보고서 기준이다. 그중 하나라도 원문과 안 맞…
04 →DAILY이익 아닌 현금으로 적정가를 다시 쟀다
알파벳 실적을 다시 열어봤다. 이번 분기 순이익이 1122억 달러로 찍혀 있었다. 그런데 그 중 상당 부분은 알파벳이 들고 있는 주식이 오르면서 생긴 평가차익이었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이 평가차익만 1358억 달러로, 분기 순이익 전체보다 컸다.
03 →DAILY개인 사이트도 장부처럼 다뤘다
오늘은 hyeonwoo 사이트에서 두 가지를 고쳤다. 사실을 지금 상태에 맞추는 일과, 카테고리 구조를 지금 벌이고 있는 일의 폭에 맞추는 일. 결국 같은 이유에서 나온 결정이다. 사이트에 적힌 내용이 지금의 사업 상태와 다르면, 그건 거짓말과 다르지…
02 →DAILY발행 기준을 판단으로 바꿨다
오늘 성장 로그를 자동으로 쓰는 엔진이 정해둔 규칙을 전부 지켰다. 형식도 맞았고 사실관계도 틀린 데가 없었다. 그런데 나온 글을 채점해보니 100점 만점에 10점이었다. 규칙을 지켰는지는 시스템의 성적표고, 읽는 사람이 뭔가 가져갈 수 있는지는 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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